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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대만해군,이달 자체 잠수함 1번함 건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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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대만해군,이달 자체 잠수함 1번함 건조 착수

중국군의 침공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이 취약한 해군력 증강을 위해 이달 중 자체 잠수함 1번함 건조에 착수한다. 대만이 자체 건조하는 잠수함 1번함의 건조비는 493억 6000만 대만달러(미화 17억 20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오는 2024년 3분기에 완공되고 2025년 해상 시험을 할 예정으로 있다.이 잠수함은 길이 70m에 배수량 2500~3000t의 잠수함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이 오는 11월3일 건조에 착공할 자체 개발 잠수함 모형. 길이 70m에 배수량 2500~3000t의 잠수함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교도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대만이 오는 11월3일 건조에 착공할 자체 개발 잠수함 모형. 길이 70m에 배수량 2500~3000t의 잠수함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교도뉴스

대만해군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CSBC의 잠수함 건조 시설이 예정대로 이달 말 완공될 것이라면서 CSBC가 착공 기념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영자신문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 의회인 입법원의 외교국방위원회 위원들은 지난달 26일 가오슝시의 CSBC 잠수함 건조 시설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현황을 보고받았다.

CSBC는 지난해 5월 잠수함 건조를 위한 시설 공사를 시작해 이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대만의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가 지연되고있으며 해군 건함 개발센터장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샤오 웨이 양 중장은 "이 보도는 사실과 맞지 않다"면서 "직무를 수행 중이며 잠시함 계획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은 4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두 노후 잠수함이다. 2척은 네덜란드에서 건조한 하이룽급으로 1987년과 1988년 취역시켰으며 다른 2척은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과 1946년 미국에서 취역한 구피급으로 1970년대 인수한 것이다. 반면 중국은 핵잠수함을 비롯해 70척 안팎의 각종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