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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노스페이스, 21억달러에 '수프림' 브랜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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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노스페이스, 21억달러에 '수프림' 브랜드 인수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보유한 VF코프가 캐주얼 브랜드 수프림을 21억 달러에 인수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보유한 VF코프가 캐주얼 브랜드 수프림을 21억 달러에 인수했다.
노스페이스, 팀버랜드, 밴스(Vans) 브랜드를 보유한 VF 코프가 21억달러에 캐주얼 브랜드 '수프림(Supreme)'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VF코프는 또 계약 뒤 성과에 따라 최대 3억달러를 수프림에 지불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VF코프의 확장을 반겼다. VF코프 주가는 오후장에서 13% 폭등했다.

VF코프에 따르면 수프림 투자자들인 사모펀드 칼라일그룹과 뉴욕의 구디 파트너스가 지분 매각에 나섰다.

1994년 영국계 미국인 제임스 제바이어가 설립한 수프림은 붉은색 상자 안에 흰색으로 '수프림'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로고로 유명하다. 후드티부터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출시한 제품들은 수분만에 매진되고, 전세계 12개 매장 앞에는 사람들이 수시간 동안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희소성으로 청년층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고, 덕분에 다른 캐주얼 브랜드들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스티브 렌들 VF코프 최고경영자(CEO)는 캐주얼 시장이 전세게적으로 약 5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그 중심에 VF코프가 있다고 자신했다.

VF코프는 또 수프림 인수로 전자상거래 부문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판매는 신종 코로나바이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류업종에서도 사활이 걸린 핵심적인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수프림은 루이뷔통, 나이키, 리바이스, 밴스 등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있기도 하다.

전체 매출의 60%가 온라인 매출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