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지수 2개월 연속 상승...금액은 하락전환

수출물량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금액지수는 하락전환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0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9월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6%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으며 수입금액지수는 6.7% 감소하면서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한은은 “10월 수출물량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 기계및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며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했으나 석탄및석유제품, 기계및장비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5%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통관금액 중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액은 제외됐다.

한은은 “수출액에서 제외된 품목 등은 가격조사의 어려움으로 수출물가지수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수출입금액지수는 비교시점 월, 분기, 연간 통관 수출입금액을 기준시점인 2015년의 수출입금액으로 나누어 산출하며 수출입물량지수는 수출입금액지수는 수출입물가지수로 나눠 작성한다.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순상품교역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6% 상승하면서 7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