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증권사인 SSI증권(SSI Securities Corporation)은 보고서를 통해 VN지수(VN-Index)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s ratio , PER)이 지난 3년간의 최고치를 훨씬 뛰어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SSI증권은 특히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은행업종과 부동산업종의 실적호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주식투자자 증가 등 개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자금유입도 증시 밸류에이션 상승에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년동안 베트남증시는 글로벌증시는 물론 아세안 역내 증시들에 비해서도 저평가되어 있었던 만큼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베트남 증사의 벨류에이션이 커질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일(4일)부터 현행 50주인 최소주문단위가 100주단위로 상향조정됐다.
호찌민증권거래소는 당초 최소주문단위 상향조정을 오는 18일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증권사들과의 순조로운 협의 등 준비가 완료됨에 따라 2주일 앞당겨 시행에 들어갔다. 최소주문단위 상향에 따라 1~49주를 거래하려는 투자자는 거래소가 아닌 증권사들과 거래해야 한다.
호찌민증권거래소의 이같은 최소주문단위 상향조정은 증시호조로 거래규모가 커지면서 거래시스템에 부하가 걸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