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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데니 분석가, 미 증시 ‘닷컴 버블’ 닮아··투기 과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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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데니 분석가, 미 증시 ‘닷컴 버블’ 닮아··투기 과열 경고

야데니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데니(Edward Yardeni) 대표가 현재 미국 증시 활황이 99년의 닷컴 버블(dot-com bubble)을 닮았다고 경고했다. 사진=CNBC 방송 화면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야데니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데니(Edward Yardeni) 대표가 현재 미국 증시 활황이 99년의 닷컴 버블(dot-com bubble)을 닮았다고 경고했다. 사진=CNBC 방송 화면 캡쳐
야데니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데니(Edward Yardeni) 대표가 현재 미국 증시 활황이 99년의 닷컴 버블(dot-com bubble)을 닮았다고 경고했다

11일 CNBC에 따르면, 야데니는 최근 트레이딩 네이션에서 "지난 1998년 말부터 2000년 초까지 나스닥은 200% 이상 상승했고, 현제 우리는 거의 100 % 상승했다. 우리는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지난주 13,201.97의 최고 기록으로 마쳤다.

야데니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을 투기 과열 징후로 봤다.

올해 첫 5거래일 동안 36% 상승했고 지난 6개월 간 300%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야데니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보를 울리지는 않았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제 회복과 재정 및 통화 상황에 대해 낙관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양적 완화로 정부 지출을 확대할 것이라 전망하며 "금리는 상당히 낮게 유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야데니는 올해 코로나19 백신의 광범위한 접종이 하반기 경제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했다.

이어 야데니는 경제 호황은 엄청난 규모의 부양책과 수요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연준은 10년 만기 기준 재무부 채권 수익률을 약 1%로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는 "우리는 채권 수익률 상승 압력을 보고 있다'며 "연준은 어느 시점에서는 경제가 잘되고 있기 때문에 채권수익률이 더 높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 기초 체력과 지표를 면밀히 주시하며 “가파른 상승은 붕괴를 예고하며, 나의 이론이 반증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