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美 전기차 업체 프로테라, SPAC 통해 우회상장

공유
7

[글로벌-Biz 24] 美 전기차 업체 프로테라, SPAC 통해 우회상장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프로테라.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프로테라.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프로테라가 12일(현지시간) 특수목적합병법인(SPAC) 아크라이트 클린 트랜지션을 통해 우회상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스트리트닷컴,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프로테라 우회 상장을 위한 양사간 합병은 올 상반기 중에 마무리된다.
양사 합병 방안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벌링게임에 본사가 있는 프로테라 기업 가치는 16억달러로 추산됐다.

아크라이트는 합병 소식 발표 뒤 주가가 배 가까이 폭등했다. 72% 폭등한 21달러 수준으로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양사 합병은 각각 이사회에서 통과돼 이제 걸림돌이 없다.

프로테라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프로테라는 전기 버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전기차 기술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뉴욕시 도시교통국(MTA) 등 100여개 공공 운송기관들을 포함해 다양한 곳에서 프로테라의 전기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억9300만달러로 추산되고, 주문만 7억5000만달러 규모가 밀려있다.

지난 3년간 총마진은 26% 증가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프로테라는 최대 8억2500만달러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이 돈은 연구개발(R&D), 차세대 배터리 프로그램 확대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SPAC는 올들어서도 붐을 이루고 있다.

새해가 시작된지 열흘 남짓 하지만 SAPC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공개(IPO) 36건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34건이 SPAC를 통한 우회상장이었다.

지난해에는 IPO 450건 가운데 248건이 SPAC를 통한 우회상장이었다.

2019년에는 총 213건 IPO 가운데 SPAC는 59건에 불과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