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유한양행이 2020년 얀센으로부터 수령받은 대규모 마일스톤으로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유한양행의 2020년 연매출은 1조 6277억 원, 영업이익은 1021억 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715% 늘면서 유한양행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도 유한양행이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의약품은 물론 일반의약품과 생할건강사업의 성장세로 2021년 연매출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1조 8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국내에서 레이저티닙 조건부 허가가 이뤄지면 관련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레이저티닙 등 다양한 연구개발(R&D) 성과가 계속되면서 유한양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올해도 대부분 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1조 8000억 원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