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파크원 타워 1동으로 본사를 옮기면서 최고층 63층에 임직원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실내는 현대적 분위기의 카페와 무대, 신개념 사무실 '스마트 워킹(Smart working) 공간' 등으로 이뤄졌다. 창가에는 그네 소파와 빈백 소파(콩주머니처럼 생긴 푹신한 의자), 탁자를 배치해 한강 전망을 편안하게 즐기도록 꾸몄다.
무대에는 빔프로젝터를 비롯한 간이 설비를 갖춰 임직원들이 언제든 강연이나 각종 소규모 행사를 할 수 있다. 무대에서는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최근 직접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신입사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워킹 공간은 임직원들이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출장자 전용 공간과 협업 공간, 다목적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출장자 전용 공간은 해외 사업 비중이 90%이상 이고 해외 임직원이 국내보다 2배 가량 많은 점을 고려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파격적인 사내 복지시설을 선보인 데에는 임직원에게 최적의 휴식·업무 환경을 제공해 창의성과 능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실제 소통 라운지를 이용하는 임직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승화 선임은 "딱딱한 분위기의 회의실이 아니라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전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즐기면서 일하는 기분이 들어 효율성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