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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의 변신은 무죄…봄맞이 '핑크'부터 '레드벨벳'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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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의 변신은 무죄…봄맞이 '핑크'부터 '레드벨벳'까지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이어 소비자 레시피 인기까지 꾸준히 사랑받아



동서식품이 '핑크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를 출시했다. 사진=동서식품이미지 확대보기
동서식품이 '핑크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를 출시했다. 사진=동서식품

최근 식품업계가 봄을 맞아 화사한 디자인으로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샌드위치 쿠키 동서식품의 '오레오'는 다채로운 맛과 패키지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레오는 1912년 미국에서 탄생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샌드위치 쿠키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동서식품이 오레오와 이보다 두께가 43%가량 얇은 '오레오 씬즈' 등 두 가지 제품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맛의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국내 샌드류 비스킷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동서식품은 봄을 맞아 화사한 핑크빛을 담은 한정판 '핑크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를 선보였다. 봄 한정판으로 출시한 핑크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는 바삭한 오레오 쿠키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녹차맛 크림의 조화가 매력적인 제품이다. 봄을 연상시키는 핑크색 쿠키와 연두색의 녹차맛 크림이 어우러져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디저트 쿠키로 제격이다. 패키지에도 은은한 파스텔톤의 핑크와 연두색을 메인 컬러로 적용해 따뜻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봄 분위기를 살렸다.

'오레오 씬즈 라즈베리 무스'는 케이크나 파이, 마카롱 등 고급 디저트에 주로 사용하는 과일인 라즈베리를 쿠키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식감의 오레오 씬즈에 부드러운 라즈베리 무스 크림을 더해 오레오 특유의 달콤함과 라즈베리의 상큼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오레오 솔티드 카라멜'은 코코아 맛의 오레오 쿠키 사이에 솔티드 캐러멜 크림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풍미가 매력적인 제품이다.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 레드벨벳'은 지난 2017년 한정판으로 출시됐을 당시, 100만 개가 완판될 정도로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아 지난해 11월 정식 출시됐다. 기존 오레오 대비 크림 양을 1.5배 늘리고 맛과 향을 모두 강화해 더욱 진하고 달콤한 크림치즈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 재밌고 맛있게 즐기자…모디슈머 레시피도 인기

다양한 맛과 패키지의 오레오 제품들. 사진=동서식품이미지 확대보기
다양한 맛과 패키지의 오레오 제품들. 사진=동서식품

최근 모디슈머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오레오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디슈머는 '수정하다'라는 뜻의 'Modify'와 소비자인 'Consumer'의 합성어로 기존 제품을 취향대로 재창조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레시피인 '오레오 스위스롤'은 오레오와 생크림, 우유를 활용해 집에서도 간단하게 디저트 전문점 수준의 맛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오레오의 쿠키와 크림을 분리한 뒤 긁어낸 크림에 우유와 생크림을 섞은 후 냉동실에 넣어 단단하게 만든다. 오레오 쿠키는 곱게 갈아 우유와 섞어 빵 반죽을 만든다. 넓고 평평하게 편 반죽에 만들어 둔 크림을 올린 후 롤 모양으로 둥글게 말아준다. 이후 냉동실에 1시간 동안 넣었다가 썰어 내면 쉽고 간편하게 오레오 스위스롤을 즐길 수 있다.

이수아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오레오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아온 디저트 쿠키로 다양한 맛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한정판 등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