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개항 2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달 2일 취임한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공항을 단순히 이동을 위해 거쳐 가는 공간에서 벗어나 사람과 기술, 문화가 만나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며 신비전 2030+에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신비전은‘사람과 문화를 이어 미래로 나아갑니다(We Connect Lives, Cultures and the Future)’라는 인천공항의 궁극적 지향 가치를 ‘연결(Connect)’에 집중해 ▲사람중심 공항 ▲품격있는 공항 ▲신공항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미래공항으로 도약한다는 포부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신비전 2030+는 제9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경욱 사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항공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경영환경의 구조적 전환에 선제 대응, 연관산업 확대와 고객가치 실현을 통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3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비전 구현을 통해 인천공항을 오는 2030년까지 ▲ACI 고객경험 최상위 ▲동북아 에너지자립도 1위 ▲사고재해 Zero(0) ▲국제항공운송지표(ATU) 세계 1위 ▲국가경제기여도 88조원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 생체정보 인식 스마트 패스, 아시아 공항 최초 RE100 도입, 그린모빌리티 100% 전환, 취항도시 규모 현재 180개에서 250개로 대폭 확대, 전자상거래·바이오 등 신성장 화물 대응 프로세스 혁신, 도심~인천공항 잇는 UAM 공항셔틀 인프라 구축 등을 설정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같은 실천 과제를 성실히 이행해 2030년까지 1억 3600만 명 처리 가능한 동북아 최대 공항의 위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