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대형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경제 계획 발표오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빠르게 올랐던 장기물 국채금리도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1% 근처에서 움직였다. 그 덕에 기술주가 크게 올랐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약 91%로 나타났다는 경신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한 시험에서 백신 예방효과가 100%로 나타났다.
고용 지표는호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6만1천 명 증가한 71만9천 명으로 나타났다.
유럽증시에서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지수 그리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 모두 올랐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6%로 반영했다. 국제유가는 OPEC 플러스(OPEC+)가 내달부터 증산을 허용하기로한 속에서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29달러(3.9%) 급등한 배럴당 61.45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석유장관 회의에서 이날 참가국들은해 오는 5~7월 감산을 점차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참가국들은 5월 35만 배럴, 6월 35만 배럴, 7월 44만1천 배럴씩 하루 감산량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우디가 지난 1월부터 실시해 온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인 자체 감산도 단계적으로 철회하겠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현 21%에서 28%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최고 35%에 달했던 법인세를 21%까지 낮춘 바 있다. 이를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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