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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중국법인, 화장품 月 4700만 개 생산… 中 인구 30%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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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중국법인, 화장품 月 4700만 개 생산… 中 인구 30% 사용

올해 중국서만 5억개 생산 전망…온라인 고객사 비중 70% 넘어

코스맥스중국법인서 화장품 생산 모습. 사진=코스맥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맥스중국법인서 화장품 생산 모습. 사진=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대표이사 이병만)가 중국 시장서 월간(‘21년 4월) 화장품 생산량 47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코스맥스차이나∙코스맥스광저우)은 지난 18년 10월 한 달 동안 화장품 생산 3000만 개를 달성했다. 이후 2년 6개월 만에 월 4700만 개를 생산, 올해는 중국에서만 약 5억 개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인 3명 중 1명이 코스맥스가 생산한 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은 대면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자상거래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중국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1억 1000만 명 늘었다. 또한 지난 10월까지의 미용 분야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7%나 증가했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와 함께 마케팅·R&D·생산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로컬 온라인 브랜드들을 지원하기 위한 올어라운드(all-around)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제품 교체주기가 빠른 온라인 마켓의 특성에 맞춰 신속한 신제품 출시와 제품 리뉴얼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품 의뢰부터 출시까지 소요되는 리드타임(lead time)을 5개월 수준으로 단축했고 올 상반기에는 3개월까지 줄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신규 사업자를 위해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도 전격 도입했다. 생산 유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마스크 뷰티 카테고리 다양화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 전략 △포스트 색조 화장품 개발 등으로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이병만 대표이사는 "온라인 중심 전략으로 중국 법인의 온라인 고객사 비중은 70%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하며 “올해는 립틴트, 아이 팔레트 등 메이크업을 제품을 비롯해 기초 에센스 화장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연간 생산 수량(CAPA)는 7억 2천만 개로 중국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인니, 태국 등 해외 법인을 포함한 CAPA는 20억 개를 상회 하고 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