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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상품안전센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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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상품안전센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상품안전 분석력 대폭 강화…고객 신뢰도 상승 '기대'

이마트 상품안전센터가 최근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 사진=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 상품안전센터가 최근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자사 품질관리기관인 상품안전센터가 지난 4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인정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 조직으로, 법과 국제표준 관련기구가 정한 국제기준에 따라 교정, 시험, 검사 기관을 평가해 공인한다.
이마트 상품안전센터는 식품 품질관리를 위해 지난 2015년 2월 설립됐다. 이후 식중독균, 잔류 농약‧유해물질 검사 등 이마트 식품의 법적 기준과 안전성을 사전 검증해 고객에게 안전한 상품을 공급하는 데 기여해왔다.

이마트는 국제실험실 기준 가이드에 맞는 실험환경 시설과 장비를 갖추기 위해 지난해 7월 센터를 확장‧이전했다. 또 상품안전센터 내 연구원들은 영국에서 실시하는 분석능력평가에 응시, 전원 통과해 개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상품안전센터는 미생물시험 8항목, 식품 화학시험 17항목, 농축산물 2항목 등 총 27개의 항목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해 해당 분야의 공인시험 성적서를 자체적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이마트 상품안전센터가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국제실험실 인증협력기구(ILAC)에 가입한 104개국의 102개 기구 간 상호 인정되며,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이마트는 외부기관 의뢰 분석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검사 결과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과 신뢰성도 확보했다.

신선식품을 비롯해 ‘피코크’ ‘노브랜드’ 등 PL 상품과 직소싱 상품에 실시했던 사전검증의 신뢰도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홍성수 이마트 품질관리 담당은 “이마트 상품안전센터는 고객들이 더욱 안전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는 등 결실을 이뤄냈다”라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데 과학적인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