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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새벽배송 충청권 확대…마켓컬리와 경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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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새벽배송 충청권 확대…마켓컬리와 경쟁 나서

오는 7월부터 충청지역 새벽배송 서비스 시작



SSG닷컴의 온라인 물류센터. 사진=SSG닷컴이미지 확대보기
SSG닷컴의 온라인 물류센터. 사진=SSG닷컴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이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충청권으로 확대한다.

SSGE닷컴은 서울·수도권에만 시행 중인 새벽배송의 권역을 오는 7월부터 충청권까지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SSG닷컴의 새벽배송은 소비자가 자정 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6시 전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7월부터 대전광역시와 세종시, 아산시, 청주시, 천안시 등 충청 지역 5개 도시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한다.

충청 지역에서 주문한 새벽배송 상품은 경기도 김포에 있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 003'에서 충청 지역의 스포크 센터(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지역 물류센터)로 옮겨진 후 주문자에게 전달된다.

SSG닷컴의 새벽배송 확대에 따라 마켓컬리와의 전면전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마켓컬리는 이달 1일부터 대전·세종 등 충청권 지역으로 샛별배송을 시작했다. 이후 연내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켓컬리는 지금까지 서울∙수도권에만 샛별배송을 운영했고 수도권 외 지역은 익일 내 배송을 진행해왔다. 수도권 밖 고객의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샛별배송 확대를 고려하게 됐고, 이를 위해 CJ대한통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충청지역의 고객의 꾸준한 새벽배송 확대 요청에 서비스 확대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수도권과 가장 인접한 충청지역부터 확대해 새벽배송 수요와 반응을 확인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전국 확대 계획은 없으며 계획한 충청지역 새벽배송 확대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외 수요·반응을 확인한 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