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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세 꺾인 도지코인, 5% 이상 하락...이더리움은 랠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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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세 꺾인 도지코인, 5% 이상 하락...이더리움은 랠리 지속

알트코인 강세 랠리를 이끌어 온 도지코인(DOGE)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트코인 강세 랠리를 이끌어 온 도지코인(DOGE)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시가총액으로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GM을 제친 가상화폐 도지코인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급격한 등락폭을 보이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지코인 가격은 장중 57센트까지 하락했고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12분(한국시간 오후 9시 12분) 24시간 전보다 5.37% 이상 폭락한 60센트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도지코인 가격은 최근 한 달 새 10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폭등세를 보였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도지 파더 SNL 5월 8일(The Doge father SNL May 8)’이라고 적었다. 머스크가 스스로를 ‘도지코인 아버지’라고 지칭하고 미국 유명 코미디쇼 출연을 예고하면서 매입자가 몰렸다.

일각에서는 '도지코인 투기'에 대한 경고가 나온다. 이날 도지코인의 하락세 전환으로 매입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도지코인 자체가 실용성은 없고 '오락용' 성격이 강한 만큼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2017년 가상화폐 광풍 때와 다르게 기관이 매수에 나선 데다가, 미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상용화에 나선만큼 실용 가능성이 존재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이더리움이나 온라인 결제 목적으로 개발된 리플도 실용성에 대해 설명할 수 있지만, 도지코인은 그런 것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반대로 상용화의 가능성도 있다. 미국 전자제품 온라인 쇼핑업체 뉴에그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

도지코인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코인)으로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가상화폐로 알려졌다. 당시 유행하던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인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채택했다.
반면 최근 지속 상승을 거듭한 이더리움은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3.51% 오른 3,490.67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