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농심도 '무라벨' 생수 열풍 동참…라벨 없는 백산수 판매 시작

공유
0

농심도 '무라벨' 생수 열풍 동참…라벨 없는 백산수 판매 시작

연말까지 백산수 전체 판매 물량 50%까지 무라벨로 전환 계획

농심이 무라벨 백산수를 출시한다. 사진=농심이미지 확대보기
농심이 무라벨 백산수를 출시한다. 사진=농심
농심이 무(無)라벨 생수 판매를 시작하며 친환경 경영 활동에 동참한다.

농심이 5월부터 무라벨 백산수 판매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백산수 전체 판매 물량의 50%를 무라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농심은 최근 온라인몰과 가정배송에서 무라벨 백산수 판매를 시작했으며, 향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로도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무라벨 백산수는 2ℓ와 500㎖ 두 종류로 제품명과 수원지를 페트병에 음각으로 새겨 넣어 간결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제품 상세정보는 묶음용 포장에 인쇄했으며, 박스 단위로만 판매한다.

무라벨 백산수는 빈 병의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없앰으로써 분리배출의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라벨용 필름 사용량의 절감 효과도 있다. 농심은 판매 물량의 50%를 무라벨로 전환하면 연간 60t 이상의 필름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무라벨 생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아이시스 에코'를 출시한 이후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 생수 1위 업체인 제주삼다수도 올해 상반기 이내에 무라벨 생수를 출시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무라벨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