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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방전가공기 ㈜유니테크... "직원들 현금출자 운영 모두 주인의식 책임감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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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방전가공기 ㈜유니테크... "직원들 현금출자 운영 모두 주인의식 책임감 철저"


(주)유니테크 본사사옥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주)유니테크 본사사옥 전경.


국내 '최초개발' 수식어가 여러 개 붙어 있는 ‘작지만 강한기업’ 슬로건으로 첨단기술과 국내 방전가공기 업계에서는 선두주자로 24년 경영해온 ㈜유니테크 육웅권 대표이사를 최근 만나 회사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유니테크는 2000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중 구동방식 개발에 이어 2002년에는 국내 최초로 LCD 모니터 방식 EDM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국내 최초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제어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또 다이아몬드 휠 공구의 방전가공제어시스템은 세계적으로도 독자모델로 인정받고 있으며 중국 등 많은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이러한 수출 공로를 인천지역 중소기업 유공자포상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 하기도 했다.

▲(주)유니테크는 언제 창립이 됐고, 간단한 회사의 소개를 한다면

1997년 1월10일 방전가공기 제작회사로 직원의 70%가 직접 현금 출자해 창립 2002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생산 제품으로는 어떤 품목들이 있냐

방전가공기 단일품목과 방전가공기를 활용한 공작 기계류를 제작하고 있다.

▲우리나라 방전가공기 업체가 몇 개회사와 현재 생존 운영하는 업체는

1990년대 국내 방전가공기 회사는 약20여개 업체가 존재했으나 현재는 유일하게 자가 공장을 운영하며 자체 CONTROLLER 개발 생산하는 회사는 우리회사인 유니테크만 존재하고 있다.

유니테크 육웅권 대표가 집무보는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유니테크 육웅권 대표가 집무보는 모습


▲세계에서 반도체는 우리나라가 우위석권 하고 있는데 반도체 금형은 국산화가 어려운가?

자동차 관련 금형 분야에서는 나름 자부심있습니다만 반도체 분야에서는 부끄럽지만 진입단계 불과합니다.

그 이유는 품질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장비적 제품 자체에 대한 품질과 고객 대응력에 대한 시스템에 대해서는 자신이 알고 있지요.

그런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공 노하우에 대한 기술축척이 미흡해 반도체 시장에서 고전합니다.

예컨대 성능은 100%이지만 사용기술은 3~40%밖에 활용못합니다. 무슨뜻이냐면 가공 데이타 및 매뉴얼이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태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즉, 최신 PC를 판매했지만, 그 수준에 맞게끔 활용해야되는데 앞에서 말한 가공데이타 및 매뉴얼이 부족해 좋은 제품을 80년경 386수준의 기능으로 사용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유니테크의 부끄러운 민낮이지만 제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점은 반도체 관련 업계에서 국산제품은 기회제공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서 저희가 대응력을 키울 수가 없다는 요소가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정부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육성을 수 없이 강조하고있지만 뿌리산업인 금형 장비 제작하는 회사는 먼 나라 얘기인 듯합니다.

▲앞으로 관련업계가 사양산업이 되면 대체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시대상황 변함에 따라 라이징 업종이 탄생하고, 별도로 사양 아이템도 발생하는 것은 자연현상일 것입니다.

방전기 역시 사양의 한 줄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유니테크는 직원들과 꾸준히 품질개발 향상으로 큰 시장인 반도체에 노크하는 단계입니다.

즉, 제조산업이 존재하는 한 금형산업은 존재할 것이고 금형산업이 존재하는 한 방전가공기도 존재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제조 산업에서 정보화 산업으로 전환된다면 제조 산업이 활성화되는 국가로 수출하면 되는 것이죠

예컨대 금형산업이 사양국가가 있으면 활성화되는 국가가 생기는 것이 자연적인 사이클일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내수가 하락하는 것은 수출로서 그 이상을 상승시키면 우리는 방전가공기로 지속적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품질향상 위주입니다.

신축한 유니테크본사는 육 대표가 방전가공 용도에 특화된 설계로 직원들 근무하는 동선이 짜임새 있는 현장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신축한 유니테크본사는 육 대표가 방전가공 용도에 특화된 설계로 직원들 근무하는 동선이 짜임새 있는 현장이다.


▲귀사 제품과 외산장비 차이점은

앞에서 반도체 분야 말씀드렸습니다만 장비자체의 품질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다만, 장비를 활용하고 활용능력에 대한 노하우가 장비를 생산하는 저희부터 부족합니다. 특히, 가공데이타의 정립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합니다만 중소기업의 한계가 시간과 자본력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저희는 2004년부터 매출과 이익에 상관없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매월 개발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2008년부터 자체기술력으로 CNCCONTROLLER(UNITROLLER)개발에 성공, 생산판매 현재 국내 방전기 산업의 메카로 존재할 수 있는 첫 번째 이유겠지요

▲향후 계획에 한 말씀

제품 개발과 제조에 대해서는 이미 매뉴얼화 돼 있다고 판단, 그 시스템이 유지 발전되도록 감시를 잘 해야겠고요. 나아가 매출 구조를 내수에서 탈피해 2 차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국가로 수출하는 구조로 바뀌는 것이 저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50만 불 수출탑을 받아보는 것이 목표이면서 달성되는 날 직원들에게 이임하고 저는 조용히 ‘작지만 강한회사’를 퇴사할 계획입니다.

육웅권 대표는 본사사옥 옥상에서 계획 설계하곤 한다. 50억 불 수출 하는 목표로 베트남, 중국 등 여러나라 바이어들과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육웅권 대표는 본사사옥 옥상에서 계획 설계하곤 한다. 50억 불 수출 하는 목표로 베트남, 중국 등 여러나라 바이어들과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어 육웅권 대표는 “현금출자와 헌신적 근무자세를 보여준 직원들과 고객분들의 아낌없는 관심으로 신축사옥 이전에 큰 역할을 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 유니테크는 2006년에 자가사옥이 있었지만 이번신축해 이전한 곳은 방전가공 용도에 특화된 사옥으로 입주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