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인 '제다큐어'(성분명 크리스데살라진) 론칭 행사를 열고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치료제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막도록 고안됐다.
지엔티파마는 알츠하이머 치매 세포배양 모델과 쥐 모델에서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병증,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했고 동물과 사람에게서 안전성도 확인했다.
유한양행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이 회사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제다큐어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사람과 동물, 생태계의 동반 건강을 의미하는 '원 헬스(One Health)'에 기여할 수 있는 경영활동을 고심해왔으며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제다큐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다큐어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처방에 의해 구매할 수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