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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규제당국, 디디추싱과 만방그룹 등 운송관련 인터넷업계까지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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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규제당국, 디디추싱과 만방그룹 등 운송관련 인터넷업계까지 단속 강화

자의적인 가격인상과 드라이버에 대한 부당대우 등 관행 시정요구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사진=바이두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사진=바이두 캡처
중국독점규제당국은 14일(현지시간)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과 온라인 음식배달업체 메이퇀디엔핑(美団点評, 이하 메이퇀) 등 10개사에 대해 자의적인 가격인상과 드라이버에 대한 부당한 대우 등 관행을 시정할 것을 명령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당국의 대형 인터넷기업에 대한 단속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계 중국교통신문망 등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과 교통운수부 등 규제당국이 이날 트럭공유기업 만방그룹(満幇集団)과 훠라라(貨拉拉) 등 운송서비스업을 하는 기업도 포함한 10개사의 경영간부를 불러모아 드라이버의 이익을 침해하고 운송데이터의 독점을 계속하는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중국내 인터넷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를 맞아 중국당국이 대응이 온라인 수송분야에까지 확대되고 있는다는 점이 이번 회의에서 확인됐다.

소프트뱅크그룹이 출자한 디디추싱이 수송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디추싱은 자사의 가치를 최대 1000억달러로 평가할 가능성이 있는 미국증시 기업공개(IPO)를 비공개 형식으로 신청완료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