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딜로직 등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 시장에 IPO로 데뷔한 기업들의 주가는 거래 첫날 공모가보다 평균 40%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만 해도 IPO 시장은 뜨거웠다. 지난해와 올해에 각각 1680억 달러, 1580억 달러를 조달했다. 지난해 조달 규모는 사상 최대였다.
지난달부터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본격 제기되면서 수익성이 낮은 테크 기업들이 외면받기 시작했다.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주식시장에 데뷔를 하고 있지만, 지난 몇 주 동안 IPO를 진행한 기업들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중국의 온라인 보험 플랫폼 워터드롭은 이달 초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했지만 현재 공모가 대비 14% 넘게 떨어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어니언글로벌도 10일 상장 후 공모가보다 8% 떨어진 상태다.
한편 영국 바이오기업 백시텍(Vaccitech)은 지난 4월 3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기업공개(IPO) 후 현재까지 4% 올랐다. 28일 종가 기준 14.78달러를 기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