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휴젤, HA필러 춘천 신공장 가동…글로벌 진출 확대

공유
0

휴젤, HA필러 춘천 신공장 가동…글로벌 진출 확대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수요에 대응"

HA필러 신공장 준공식에서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앞줄 네 번째), 한선호 아크로스 대표이사(앞줄 다섯 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젤이미지 확대보기
HA필러 신공장 준공식에서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앞줄 네 번째), 한선호 아크로스 대표이사(앞줄 다섯 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젤


휴젤은 7일 춘천 거두농공단지에서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 한선호 아크로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HA필러 신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HA필러 신공장은 지난해 4월 기공식 진행 후 약 11개월 만에 건설이 완료돼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나선다.

휴젤은 신공장 건설을 통해 기존 생산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연간 800만 시린지 규모의 HA필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최신 고속 자동 포장설비를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인 시간당 6000 시린지 생산이 가능하다.

휴젤은 이번 생산기지 확충을 통해 연평균 7% 수준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31개국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신공장 건설은 기업 외형과 수익성 확대에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휴젤은 지난 2014년 HA필러 브랜드 '더채움'을 론칭하며 국내 HA필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약 40여 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국내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를 통해 쌓아온 기업 인지도와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그 결과 2019년 이래 국내 HA필러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왔다. 국내 HA필러 매출액은 2018년 121억 원에서 2020년 205억 원으로 3년 만에 70%에 육박하는 성장을 보였다.

유럽 최대 시장인 영국에서도 선전해 2018년 대비 지난해 유럽 수출액이 2배 이상 급증했다.

휴젤은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넘어 중남미 시장까지 공격적인 확장을 지속해 기 진출국 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3년 내 HA필러 해외 진출국을 53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달 초 콜롬비아 식품의약품규제당국(INVIMA)으로부터 '히알센스 플러스' 제품 3종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하는 등 HA필러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제품 기술력과 그동안 쌓아온 폭넓은 유통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 HA필러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번 신공장 건설은 휴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