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온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 금속의 수급 안정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WSJ은 중국 정부의 매각 물량이나 시점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금속 상품 소비자국인 중국은 최근 금속 원자재의 급격한 가격 상승을 제지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원자재 가격의 급속한 상승은 시장의 불안정을 가져온다는 판단에서다.
중국 고위 당국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거시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금속가격은 급상승을 거듭했는데, 일례로 구리는 1년 동안 67% 상승해 거시경제 불안을 야기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 등의 부문에서 일상 복귀 기대감이 묻어나면서 소비가 늘어난 것이다.
그동안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중국의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에 비해 9.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3년만의 최고치이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중국의 우려 속에도 최근 구리가격은 급상승세에서 일부 벗어나 8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