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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한국조선해양, 그리스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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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한국조선해양, 그리스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 수주

약 4300억 원 대...오는 2023년 12월까지 선박 건조해 인도할 예정

한국조선해양 계열사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선박이 건조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조선해양 계열사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선박이 건조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한국 조선업계의 '큰형' 한국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그리스 선사 캐피탈 가스(Capital Gas)가 LNG운반선 선단을 늘리기 위해 한국조선해양에 선박 2척을 발주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총 계약금액은 3억8500만 달러(4344억 원)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LNG운반선 1척 선가(선박가격)는 일반적으로 2000억~2200억 원 정도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은 적정 수준 선가로 LNG운반선을 수주했다고 볼 수 있다.

선박은 17만t 규모로 건조되지만 이 외 상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올해 1월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해 캐피탈 가스에 인도된 LNG운반선은 17만t 규모에 길이 299m, 너비 46.4m, 깊이 26.5m 제원으로 건조됐으며 최대 19.5노트(시속 약 36.1km)로 운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도 유사한 제원으로 건조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오는 2023년 12월까지 LNG운반선 2척을 건조해 캐피탈 가스에 인도할 예정이다.

건조가 완료되고 선박이 순조롭게 인도되면 캐피탈 가스는 LNG운반선 총 9척을 보유하게 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