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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금융권 연계대출 누적취급액 2.5조…"추가대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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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금융권 연계대출 누적취급액 2.5조…"추가대출 제공"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9일 전북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9일 전북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은행 소개로 저축은행에서 실행된 대출금액이 최근 4년간 2.5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축은행들의 은행 연계대출 누적취급액은 2조 5400억 원이다.
중앙회는 지난 2016년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2017년 수협은행, 2018년 대구은행, 올해 전북은행과 차례로 협약을 맺었다.

가장 최근에 손잡은 전북은행 연계대출에는 SBI·OK·웰컴저축은행 등 48개사가 참여한다.

연계대출은 은행과 거래가 어렵거나 추가대출 등을 원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개인고객에게 은행이 저축은행을 소개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1억 원이 필요한 고객이 은행에서 8000만 원 밖에 대출을 받을 수 없다면 이 고객을 상담하던 은행 직원이 제휴 맺은 저축은행을 추천해주고 나머지 2000만 원 대출은 저축은행에서 실행하는 식이다.

은행은 저축은행으로부터 수수료 수익을 챙기고, 저축은행은 은행 직원 소개를 신뢰하는 고객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연계대출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군 확대는 물론 고객 편의성도 증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업무를 하다 보면 추가대출 요청이 들어올 때가 많다"며 "이런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