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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와 아이들을 동시에"...교육 행사로 두마리 토끼 노리는 넷마블·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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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와 아이들을 동시에"...교육 행사로 두마리 토끼 노리는 넷마블·넥슨

게임계 밖 '선의의 경쟁'...5년 동안 이어진 교육 행사
ESG 실적은 물론 잠재 고객 홍보 효과도 무시 못해

넷마블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 게임 소통 교육' 전경.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넷마블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 게임 소통 교육' 전경. 사진=넷마블
넷마블과 넥슨이 게임 관련 경쟁을 넘어 사회적 공헌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 사는 2016년부터 각각 '넷마블 게임 소통 교육'과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을 진행해왔다. 올해 넷마블이 지난 17일부터 먼저 소통 교육을 진행한 가운데 넥슨은 23일부터 참가 신청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ESG 조직 면에서도 넷마블이 앞서갔다. 넷마블은 지난 5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내 이사회 직속 ESG 위원회를 설립할 것"이라고 구체적 방안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 22일 '게임 소통 교육'과 같은 해 론칭한 '게임 아카데미'의 5주년 책자를 발간해 그동안 거둔 성과와 출시 게임 소개, 향후 지향하는 목표 등을 공개했다.

이승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지금까지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재 성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 재단이 주최하는 'NYPC 콘서트' 포스터.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넥슨 재단이 주최하는 'NYPC 콘서트' 포스터. 사진=넥슨

한편, 넥슨은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를 앞두고 김대훤 신규개발본부 부사장, 이채린 '클라썸' 대표, 이한빈 '서울 로보틱스' 대표, 코딩 전문 유튜버 '조코딩'등이 참여하는 'NYPC 콘서트'를 31일 주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강연이 아닌 실시간 소통, 질의응답 위주로 구성해 '코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여가 가능한만큼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넥슨재단은 지난 11일 비영리단체 '비브라스코리아'와 협업해 무료 코딩 프로그램 '비브라스 프로그래밍' 개발을 발표했다. 아울러 제주 지역 어린이들을 상대로 다양한 교육 행사를 진행해온 '넥슨 컴퓨터박물관' 개관 8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양 사는 몇 년 동안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관련 사회 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ESG 관련 실적이 중요하게 다뤄지기 전부터 이뤄진 사회 공헌"이라며 "잠재 고객인 어린이, 청소년 층에 자사를 알리는 홍보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