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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준비는 미리미리~"… 대형마트, 사전예약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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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준비는 미리미리~"… 대형마트, 사전예약 '돌입'

롯데마트, 사전예약 선물세트 품목 지난해 대비 20% 늘려
홈플러스, 대면·비대면 명절을 모두 고려해 선택 폭 넓혀
하나로마트, 최대 39% 할인해주는 행사카드 행사 마련

롯데마트는 2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방식으로 판매한다. 사진=롯데마트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마트는 2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방식으로 판매한다. 사진=롯데마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8월 8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추석 명절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 번째 맞이하는 비대면 명절에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선물 고민을 덜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 말복도 안 지났는데… "사전예약 판매가 선물세트 실적 좌우하기 때문"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29일부터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말복(8월 10일)도 지나기 전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이유는 사전예약 판매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9월 8일까지 전 지점과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방식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진행하는 사전예약 품목은 지난해 대비 20%가량 늘린 총 900여 개에 이른다. 여기에는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222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151종, 건강기능식품 84종 등이 포함된다.

선물가격이 평년보다 상향될 것으로 판단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 15%가량 늘렸으며, 전 패키지를 종이로 제작한 ESG 선물세트부터 비건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특히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의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실적의 40%에 이르는 등 예약 판매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사전예약 구매 시 더욱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 행사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최대 150만 원의 상품권을 증정하며,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대면·비대면 명절을 모두 고려해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478종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사진=홈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홈플러스는 대면·비대면 명절을 모두 고려해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478종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사진=홈플러스

◇ '얼리버드'가 큰 혜택 본다

홈플러스 오는 9월 9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는데, 대면·비대면 명절을 모두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직접 전하거나 배송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실속형 선물 세트, 프리미엄 세트 등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 478종의 상품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14대 행사카드 결제 고객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를 할인하고, 구매 금액별 최대 150만 원의 상품권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간별 차등 혜택을 적용하기 때문에 일찍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단독 상품으로 스팸‧카놀라유‧올리고당으로 구성한 ‘CJ 특별한 선택 H-2호’, 구강용품을 풍성하게 담은 ‘LG생활건강 히말라야 핑크솔트 바이옴 선물세트’, 참치와 런천미트로 꾸린 ‘동원 건강한 15호’ 등을 선보인다.

온라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오는 8월 2일부터 시작된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산지직송 택배상품부터 다양한 가공식품까지 살 수 있다.

홈플러스는 식용유, 맛술, 올리고당을 1+1에 구매할 수 있는 ’CJ 백설복합 2호’를 비롯해 손 세정제 ‘라이온 아이깨끗해 세트 레몬향’, 1982년의 디자인을 적용한 ‘동원참치 뉴트로세트’ 등을 온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예년 대비 열흘 빨라진 추석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산지 농가, 제조 협력사와 협업해 다채로운 상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유통은 하나로마트 전 매장에서 오는 8월 2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사진=농협유통이미지 확대보기
농협유통은 하나로마트 전 매장에서 오는 8월 2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사진=농협유통

이마트는 오는 8월 5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할 계획이다.

농협유통의 경우, 양재·창동·전주점 등 하나로마트 전 매장(24곳)에서 8월 2일~9월 5일 35일간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방식으로 할인 판매한다.

선물세트를 행사카드(농협‧국민‧삼성‧하나‧롯데‧씨티‧전북은행)로 결제하면 최대 39% 할인이 적용되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농산물 상품권을 최대 300만 원 받을 수도 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추석 선물세트를 합리적으로 구매하시려는 고객들을 위해 정성 가득 담은 상품을 엄선했다”라면서 “이번 사전예약 기간을 놓치지 마시고 다양한 혜택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