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국민 절반에 가까운 46.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완전히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20.4%다.
김 총리는 "그러나 아직도 일부에서는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기피하거나 코로나가 별 것 아니라는 생각으로 접종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효과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9일 10부제로 진행해온 40대 이하의 접종 예약이 1차 마무리되지만 이번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추석 연휴 전까지 언제라도 예약의 기회가 남아있다"면서 "꼭 예약에 참여하셔서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 그리고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길에 함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상반기에 1차 접종을 못 받으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예약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네 분 중 한 분 정도만 예약을 해 주셨다"며 "가족과 이웃 등 주변에서도 어르신들의 접종 참여에 힘을 보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 지방자치단체가 방역을 강화하면 인접 지역에서 회식이나 동호회 모임이 늘어나는 등 풍선효과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자체 간 공동대응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생활치료센터나 중환자 병상 문제도 이웃 지자체와 힘을 합친다면 지역의 방역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동일한 생활권에 있는 지자체들끼리 방역상황에 대해 긴밀히 공유하는 한편 방역대책도 함께 협의하며 추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복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흘 연휴의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총 1805명으로 집계됐으며 국내 발생 1767명, 해외 유입 3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8657명을 기록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