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열리는 테슬라 연례 주주 총회가 예전처럼 베이 에리어(Bay Area)가 아닌 텍사스 주청사(Texas capitol)에서 열린다.
이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업의 많은 부분을 론스타 주로 옮기면서 테슬라의 본사도 이전 할 수도 있다는 신호라고 인사이더는 전했다.
테슬라는 인사이더의 의견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캘리포니아가 테슬라의 프레몬트(Fremont) 공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도록 명령하자 머스크는 "본사와 향후 프로그램을 텍사스나 네바다로 즉시 옮길 것"이라고 반발했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Palo Alto)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해 여름 테슬라는 오스틴(Austin)을 제조 공장 부지로 선택했는데, 이곳에서 2022년부터 모델 Y 자동차를 생산한다.
테슬라는 전기트럭인 사이버트럭(Cybertruck)과 세미 트랙터-트레일러(Semi Trackter-Trailer)를 오스틴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자선 재단을 텍사스로 이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해 12월 머스크는 오스틴으로 이사했다고 알렸다. 이후 그가 스페이스X(SpaceX)의 발사대가 있는 텍사스 보카 치카 (Boca Chica)에서 5만 달러 조립식 주택에 사는 것이 공개됐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설립자 겸 CEO이다.
인사이더는 테슬라가 9월 말과 10월 초에 발표한 두 개의 최신 보도 자료가 팔로 알토가 아닌 오스틴에서 나왔다며, 이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것이 임박했음을 암시한다고 전망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