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이번에 발행하는 기간 15년의 그린본드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는 발행규모의 11배이상인 135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린본드의 수익률은 0.453%로 결정됐다.
EU집행위는 조달된 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부터 경제회복으로 연결하는 부흥기금의 일부로 충당된다고 지적했다.
부흥기금은 7500억 유로 규모이며 EU집행위는 이준 30%를 그린본드로 조달할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집행위는 2026년말까지 최대 2500억 유로의 그린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며 전세계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U의 요하네스 한 집행위원(예산담당)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그린본드 발행은 EU를 세계 최대 그린본드 발행처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독자적으로 그리본드의 기준을 마련하는 등 세계자금을 EU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