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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 노리던 넥슨 '던파 모바일', 내년 1분기 국내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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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 노리던 넥슨 '던파 모바일', 내년 1분기 국내 서비스 개시

텐센트, 지난해 8월부터 기약 없는 연기...中 정부 규제 때문?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사진=넥슨
넥슨(대표 이정헌)은 그룹 계열사 네오플(대표 노정환)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2D 액션RPG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국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던파 모바일'은 글로벌 다운로드 7억 회를 기록한 넥슨 대표 IP '던전 앤 파이터'를 모바일 액션 RPG로 이식한 작품으로, 텐센트가 중국 서비스를 맡았으나 아직 론칭되지 않은 게임이다.
넥슨은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안정성 점검을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직원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PC 던파 특유의 액션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이용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던파 모바일'은 게임 발매를 위한 출판심사번호(판호)를 발급받은 후 지난해 8월 중국 론칭을 목표로 했으나, 게임 과물입 방지 시스템 마련을 이유로 출시가 연기됐다. 넥슨 측에 따르면, 텐센트는 아직 서비스 일정 등에 관한 정보를 발표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 압박에 텐센트가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며 "기존에 서비스되던 게임이 서비스 중단되는 사례도 있었던 만큼 당분간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