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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광군제' 매출액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5403억 위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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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광군제' 매출액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5403억 위안 기록

징둥닷컴도 3491억 위안 팔아 사상최대 매출액 올려

중국내 알리바바 건물앞에 세원진 알리바바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내 알리바바 건물앞에 세원진 알리바바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은 12일(현지시간) ‘독신의 날(광군제)’ 매출액이 사상최고액인 5403억 위안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중국정부의 인터넷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속에서 알리바바그룹이 예년과 달리 세일 광고도 조용하게 했지만 매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호조를 보였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독신의 날에는 4952억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8.5% 증가했다. 올해 세일기간을 10월20~11월11일로 설정해 지난해(11월1일~11일)보다 늘렸다.

관례가 된 11일 새벽의 매출액의 속보 발표는 연기됐다. 국내외의 미디어를 본사가 있는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모아 매년 실시했던 이벤트도 올해는 개최를 보류했으며 예년과 같은 화려한 연출과 발표도 삼갔다.

전자상거래 2위업체 징둥(京東)닷컴도 이날 새벽에 세일기간중 3491억 위안(지난해 2715억 위안)의 매출액을 올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와 징동은 올해 독신의 날 주제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내건 ‘공동부유’와 ‘탈탄소’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정치색이 짙은 이벤트가 됐지만 세일 자체는 올해도 활황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매출액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미국 애플, 프랑스 로레알 등 400개 가까운 브랜드가 지금까지 각각 15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