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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업계 최초 물류센터에 태양광 설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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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업계 최초 물류센터에 태양광 설비 가동

영종도 제1통합물류센터 옥상에 설치
연간 630t 탄소 배출 감소 효과 기대

롯데면세점이 국내 업계 최초로 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롯데면세점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면세점이 국내 업계 최초로 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인천 영종도 소재 제1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업계 최초로 물류센터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기업이 됐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9월부터 11월 초까지 유휴공간이었던 약 4000평 면적의 제1통합물류센터 옥상에 총 2240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이는 축구장 2개를 합친 규모다. 이후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사용전검사를 최종 통과해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전력량은 연간 발전용량 기준 1371메가와트(mW)로 약 57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제1통합물류센터는 전기소비량의 약 67%를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으며, 연간 약 2억 원의 비용 절감과 630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제2통합물류센터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도입하는 등 친환경 면세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태양광 발전 설비 준공과 더불어 친환경 물류 환경을 만들기 위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 롯데면세점은 경영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롯데그룹 2040 탄소 중립 목표에 참여해 'Duty 4 Earth'라는 표어 아래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면세업계 최초로 보세운송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했으며, 스마트 영수증을 도입해 약 100만 장의 종이 영수증 사용을 줄이고 있다.

지난 10월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이달부터는 매장 자체 공사 시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녹색 제품'과 탄소 배출량이 적은 '저탄소 인증 제품'을 사용해 건설 자재의 70% 정도를 친환경 자재로 대체할 계획이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