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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탄소배출권 가격, 톤당 처음 70유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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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탄소배출권 가격, 톤당 처음 70유로 돌파

유럽 최대 전력회사중 하나인 RWE의 독일 석탄발전소 냉각탑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최대 전력회사중 하나인 RWE의 독일 석탄발전소 냉각탑 모습. 사진=로이터
유럽 탄소배출권(EUA) 가격이 22일(현지시간) 지난 2005년 거래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1톤당 70유로(78.88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EUA 12월물은 일시 70.43 유로까지 상승했다. 이후 69달러 후반에 거래됐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업 리피니티브의 애널리스트 잉그빌트 솔프스씨는 기온 하락과 풍력발전량의 감소 등 영향으로 화석연료발전의 여지가 늘어난 결과 EUA의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솔프스씨는 “유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가 되고 있으며 도시봉쇄 확대와 경제활동 축소에 대한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이는 시장과 탄소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 EUA 전망은 계속 강세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