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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 공룡' 현대제뉴인, 출범 100일 맞아 혁신경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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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 공룡' 현대제뉴인, 출범 100일 맞아 혁신경영 나선다

R&D와 중국 공략 조직 신설 ...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
사업전략실 기술본부로 승격 ... 연구개발 계획 조율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 현대제뉴인이 조직개편으로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사진=현대제뉴인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 현대제뉴인이 조직개편으로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사진=현대제뉴인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 현대제뉴인이 혁신경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뉴인은 출범 100일에 맞춰 무인화·수소화 등 미래 기술 연구를 맡을 통합 연구개발(R&D)조직과 중국 시장을 공략할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조직구성은 기술본부·중국사업본부·사업지원본부·통합구매부문으로 3본부 1부문 체제를 구축했다. 앞서 현대제뉴인은 사업전략실과 경영지원실로 구성된 임시체제로 조직을 이끌었다.

◇사업전략실, 기술본부로 승격해 역할 강화


현대제뉴인은 이와 같은 조직개편으로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현대제뉴인은 사업전략실을 기술본부로 승격한다. 사업전략실은 현대 제뉴인 출범 초기에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합병 후 통합(Post-Merger Integration·PMI)하는 것을 주도했다.

기술본부는 미래 연구와 계열사 연구개발 계획을 조율한다.

이와 함께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연구개발 조직은 그대로 간다. 현재 필요한 기술 개발은 계열사가 하고 수소·전기 굴착기, 무인·자동화 기술 등 미래 기술은 지주사가 맡는다.

기술본부는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가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수익개선에 나선다. 초대 본부장은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장(부사장)이 맡는다.

◇중국사업본부도 만들어 ...“시너지 효과 기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사업본부도 신설했다. 여기는 현대건설기계에서 중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삼웅 부사장이 총괄한다.

중국사업본부는 중국 시장에 맞는 전략을 만들고 중국 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은 전 세계 건설기계 부문에서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시장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전체 매출의 40%, 현대건설기계는 30%를 중국에서 일궈내고 있다.

통합 시너지 효과가 빠르게 날 수 있는 구매 분야는 전무급이 맡는다. 현대제뉴인은 두 회사가 통합 구매할 수 있는 품목 240여 개를 추려냈다.

이에 따라 현대 제뉴인은 굴착기·휠로더 공통 플랫폼 개발과 함께 구매·물류 분야 시너지를 키울 계획이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 공통 플랫폼 개발 등 연구 개발 분야와 구매 분야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