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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중앙은행, ‘동결자산’ 우크라이나 지원 불법 ‘유로클리어’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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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중앙은행, ‘동결자산’ 우크라이나 지원 불법 ‘유로클리어’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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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이 자국 동결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이용하려는 유럽연합(EU)의 계획이 불법이라고 반발했다. 벨기에 소재 중앙예탁기관(CSD) 유로클리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유로클리어의 불법 행동으로 러시아 중앙은행이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유로클리어의 행동으로 러시아 중앙은행이 자본과 증권을 처분할 수 없게 되면서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이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불법이며 국제법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은 이익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EU는 유럽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배상금 대출'로 활용해 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을 마련하고 발표했다. 벨기에는 법적 책임과 러시아의 보복 우려로 이 같은 계획에 강력하게 반대했다. 현재 EU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대부분은 벨기에에 있는 유로클리어에 묶여 있는 상태다. 러시아 당국은 ‘절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