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 "인홈 딜리버리 서비스는 12월까지 서비스 범위를 기존의 600만 가구에서 3000만 가구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식재료가 아닌 제품은 소비자의 요구대로 조리대 등에 둘 것이며 소비자의 집을 나서기 전 소독 물티슈로 소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송원은 사람이 없어도 소비자의 집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편의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소비자 에린 아미니(Erin Amini)는 "인홈 딜리버리 서비스를 사용한 지 한 달이 넘었고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며 "매장에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코로나19가 걸릴 가능성이 낮아지고 배송원 몸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서 안전하다"고 말했다.
월마트 인홈 딜리버리 서비스의 월간 이용료는 19.95달러(약 2만3880원)다. 월간 이용료를 납부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월마트는 "인홈 딜리버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직원 300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며, 이들의 시급은 평균 시급인 16.4달러보다 약 9%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홈 딜리버리 서비스는 월마트가 지난 2019년 캔자스주, 피츠버그,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등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행한 뒤 애틀랜타와 아칸소주 서북부 등 지역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월마트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고객 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소비자는 월마트의 인홈 딜리버리 서비스 외에도 매장과 주차장 등에서 주문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