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기존 ‘빅(VIC)마켓’이라는 이름 대신 ‘새로운 상품으로 최대치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롯데마트 맥스’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앞으로는 격전지인 수도권에도 맥스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의 창고형 매장이 자리잡고 있는 서울 영등포점과 금천점은 3월까지 이름을 맥스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맥스는 고품질의 축산물뿐 아니라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오직 맥스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 구성비를 현재 35%에서 향후 50%까지 확대,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대표 품목은 프랑스 대표 냉동식품 브랜드인 ‘티리에(thiriet)’의 알래스카 대구 튀김, 구운 가지 등 12개의 다양한 디저트와 요리다. 그 밖에도 독일 DM사의 화장품인 ‘발레아’도 판매한다. 또 원재료의 풍미를 살린 직영 빵집 1호점인 ‘풍미소(風味所)’와 치즈가 맛있는 피자인 ‘치즈앤도우(Cheese & Dough)’도 시그니처 상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맥스가 가장 큰 경쟁력은 꼽는 것은 축산 매장이다. 창고형 할인점의 주력 상품군이 축산, 그중에서도 수입육인 만큼 품질 상위 3%의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와 마블링이 뛰어난 호주산 곡물비육 소꼬리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춘 국내산 동물복지 돼지고기 등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케이지프리 계란도 연중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창고형 할인점의 부담스러운 대용량 제품을 3~4인 가족 중심의 용량으로 구성하는 등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용량과 가격으로 제안해 기존 창고형 할인점의 불만을 해소할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맥스는 젊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구성했다”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으로서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성비에 가치를 더한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