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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창고형 할인점 뛰어넘는다"…롯데마트 '맥스'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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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창고형 할인점 뛰어넘는다"…롯데마트 '맥스'로 출격

단독 상품 늘리고 대용량 대신 최적화된 용량으로 '승부'
창고형 주력 상품 '축산'은 품질, 트렌드 반영
원스톱 쇼핑 돕기 위한 카테고리 킬러 매장도 함께 오픈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매장 이름을 '맥스'로 바꾸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진=롯데쇼핑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매장 이름을 '맥스'로 바꾸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 ‘맥스(Maxx)’를 새롭게 선보이며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마트는 기존 ‘빅(VIC)마켓’이라는 이름 대신 ‘새로운 상품으로 최대치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롯데마트 맥스’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롯데마트는 19일 창고형 할인점 ‘맥스’ 송천점(전주)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상무점(광주), 27일에는 목포점, 3월에는 창원중앙점을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현재 창고형 할인매장이 자리하지 않은 곳이다.

앞으로는 격전지인 수도권에도 맥스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의 창고형 매장이 자리잡고 있는 서울 영등포점과 금천점은 3월까지 이름을 맥스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맥스는 고품질의 축산물뿐 아니라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오직 맥스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 구성비를 현재 35%에서 향후 50%까지 확대,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대표 품목은 프랑스 대표 냉동식품 브랜드인 ‘티리에(thiriet)’의 알래스카 대구 튀김, 구운 가지 등 12개의 다양한 디저트와 요리다. 그 밖에도 독일 DM사의 화장품인 ‘발레아’도 판매한다. 또 원재료의 풍미를 살린 직영 빵집 1호점인 ‘풍미소(風味所)’와 치즈가 맛있는 피자인 ‘치즈앤도우(Cheese & Dough)’도 시그니처 상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맥스가 가장 큰 경쟁력은 꼽는 것은 축산 매장이다. 창고형 할인점의 주력 상품군이 축산, 그중에서도 수입육인 만큼 품질 상위 3%의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와 마블링이 뛰어난 호주산 곡물비육 소꼬리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춘 국내산 동물복지 돼지고기 등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케이지프리 계란도 연중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창고형 할인점의 부담스러운 대용량 제품을 3~4인 가족 중심의 용량으로 구성하는 등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용량과 가격으로 제안해 기존 창고형 할인점의 불만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다른 창고형 할인점의 한계로 지적되는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게 했다.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하이마트, 다이소, 한샘, 보틀벙커(와인 특화매장) 등을 오픈하는 방법으로 고객이 한번 방문으로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맥스는 젊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구성했다”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으로서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성비에 가치를 더한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