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올해 3분기에 배럴당 80달러가량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가 이를 100달러로 올렸다. 또 2023년 예상치를 배럴당 85달러를 제시했다가 이번에 105달러로 올렸다.
온라인 멀티 자산 서비스업체인 오안다(OANDA)의 크레이그 얼람 애널리스트는 일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투자 부족 등으로 인해 매달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기로 한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OPEC+는 지난 2020년 수요 감소에 따른 원유 감산 조처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지난해 7월에 결정했었고, 지난 4일 열린 정례 회의에서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지난해 계획을 올해 2월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OPEC+는 최근 공동기술위원회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가볍고 일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7월 OPEC+는 2020년 합의했던 감산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지난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합의했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당시 전체 감산 규모는 580만 배럴 수준이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