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쟁 유도 5단계' 발표하며 정면으로 비판

뮌헨 안보회의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다음으로 연사로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한 경제·금융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전쟁을 위해 ▲'모른다'고 주장 ▲침략에 대한 거짓 구실을 만듬 ▲눈에 보이는 곳에 군대와 무기를 증강 ▲허위 정보, 거짓 선전 유포 ▲악의로 대화하며 외교의 길 차단 등 5단계를 밟고 있다고 주장하며 "러시아 정부는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공격한 국가는 물론 그들의 동맹국에게도 단호한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며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뮌헨 안보회의는 18일부터 사흘 동안 열릴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 숄츠 독일 총리 외에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