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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인데 억울합니다"…한성기업 한성식품과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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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인데 억울합니다"…한성기업 한성식품과 '거리두기'

불량 김치 만든 한성식품과 기업명 비슷해 '피해' 심각
항의 및 문의 전화에 불매운동 대상되기도
한성기업 "김치 생산 또는 유통 한 번도 한적 없다" 강조
한성기업이 불량 재료로 김치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는 한성식품과 이름이 비슷해 피해를 받고 있다. 사진=한성기업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한성기업이 불량 재료로 김치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는 한성식품과 이름이 비슷해 피해를 받고 있다. 사진=한성기업 홈페이지 캡처

김순자 명장김치로 유명한 한성식품이 변색된 배추, 곰팡이 핀 무로 김치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애꿎은 한성기업까지 곤혹을 치루고 있다. 비슷한 기업명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때아닌 오해를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성기업은 이 같은 오해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소비자들이 이번 곰팡이 김치 논란을 한성기업 고객센터로 항의하는가 하면, 불매운동까지 고려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의 한 주부는 “한성식품 불량 김치 사건을 보고 한성기업 식품을 불매하려고 생각 중이었다”며 “이름이 비슷한 한 회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지에 사는 주부도 “크레미 만드는 그 한성이라고 생각해 냉장고에 있는 크래미를 보면서 먹어야 하나 고민했다”며 “아니라 다행”이라고 털어놨다.

또 일부 지역 맘카페에서는 이번 논란으로 놀라 마음에 한성기업 고객센터로 환불 등의 문의했다는 사례도 게시물로 올라왔다.

실제로 몇몇 소비자는 한성식품의 곰팡이 김치 사태를 확인하고 한성식품이 아닌 한성기업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성기업은 공지를 띄워 한성식품과는 무관한 회사임을 알리고 있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59년 역사 이래 김치에 대한 생산 또는 유통을 전혀 하지 않고 있음을 명확히 알려드린다”며 “자사는 이번 김치 사건의 한성식품과 기업명이 동일해 오해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5년에도 한성식품은 ‘기생충알 김치’로 한 차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번 곰팡이 김치 사건과 동일하게 진천공장에서 기생충알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에도 한성기업은 비슷한 기업명 때문에 같은 회사로 오해 받아 소비자들로부터 항의 및 문의 전화를 받는 등 업무에 지장을 받았다.

한성기업은 크래미, 고급맛살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한성식품과는 관계가 없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