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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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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 돌파

상반기 누적 수주액 3조2107억원
현대건설 이어 두번째 '3조 클럽'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
GS건설이 막판 수주에 성공하며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3조클럽'에 안착했다. 현대건설(6조9544억원)에 이어 건설업계에서는 두 번째다.

1일 GS건설은 지난달 26일 6438억원 규모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 수주로 GS건설은 누적 수주액 3조2107억을 기록하며 롯데건설(2조7406억원)을 제치고 상반기 정비사업 2위에 올랐다.

앞서 GS건설은 1월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6224억원)을 시작으로 2월 △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2659억원) △불광5구역 재개발(6291억원) △광주 산수3구역 재개발(2022억원) △신길12구역 재건축(1723억원) 네 건을 연달아 따냈다. 6월에는 △대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4782억원) △일원개포한신 재건축(1968억원)을 수주했다.

GS건설 측은 서울과 부산·대전·광주로 사업 안정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에서만 1조6206억을 기록해 수주액의 절반을 넘었고 이어 부산(9097억)·대전(4782억)·광주(2022억) 순이었다.

반면 상반기 리모델링 사업 수주는 0건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건설사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 연구조직인 '리모델링 랩(Lab)'을 신설하며 리모델링 사업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에는리모델링 전담팀을 꾸려 5건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에 대한 높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도시정비에서 올 상반기에만 3조의 수주액을 달성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재개발·재건축 뿐 아니라 리모델링사업까지 적극적으로 수주해 지난해(약 5조원) 못지 않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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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GS건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