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퇴임식에서 그는 "국정농단 특검 등의 영향으로 개인적으로 매우 위축된 상황에서 취임했었으나, 자동차산업연합회 설치, 완성차업계 중고차시장 진출, 코로나 19 업계 대응, 수소전시회 H2MEET 성공적 개최 등 일부 성과를 만들어 갈 때는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종의 마인드를 갖는 경우엔 직장 생활 30여년이 종으로서의 삶으로 마감되지만 주인의 마인드를 갖는 경우엔 주인으로서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면서 "사소한 마인드 차이는 사회 전체의 생산성이나 혁신 차이를 가져옴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사회적 평판을 형성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일의 형성과 처리에 있어서는 주인이나 전문가 의식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도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직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의 자세"라면서 "앞으로 자동차 업계에 기여하는 보람찬 나날로 인생을 채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회장은 오는 10월 6일 이사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며 강남훈 전 에너지 공단 이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