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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11월부터 가격인상…카페라떼 3700원→4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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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11월부터 가격인상…카페라떼 3700원→4200원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는 가격 동결
음료 크기 조정 및 사이즈 옵션에 '라지' 추가


사진=이디야커피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가 누적된 원가부담에 내달부터 음료 가격을 손질한다.

18일 이디야커피는 판매 중인 음료 90종 중 음료 57종의 가격을 200~7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가격 조정은 2018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다만, 이번 인상에서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는 제외됐다.

가격조정으로 콜드브루는 3700원에서 3900원, 카페라떼는 3700원에서 4200원으로 오른다. 토피넛라떼는 4000원에서 4200원, 달고나라떼는 3500원에서 3700원이 된다. 최대 인상 폭이 적용되는 메뉴는 민트 모카와 연유 카페 라떼로 각각 700원씩 오른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700원이 인상되는 메뉴의 경우 매출 비중이 1%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과 함께 음료 사이즈도 조정된다.

기존 레귤러, 엑스트라 사이즈에 라지 사이즈가 추가되고 아이스 음료 엑스트라 사이즈는 더 커진다. 또 모든 커피류의 기본사이즈가 레귤러에서 라이즈로 사이즈 업된다.

인상에서 제외된 아메리카노 역시 기본 사이즈를 레귤러에서 라지로 늘리고 샷을 추가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가격 인상요인을 수년간 내부적으로 흡수해왔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물류비, 원부자재 등 제반 비용의 가파른 상승으로 가맹점과 본사의 어려움이 가중돼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