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2825억원, 영업이익 2891억원, 당기순이익 237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49%·34% 늘어난 수치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는 베이직케미칼이 폴리실리콘 생산량 및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 5020억원, 영업이익 2010억원을 달성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사업은 포항공장 복구비용 반영 및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5300억원,영업이익 40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액 202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OCI는 "미국 태양광 수요 급증에 따른 모듈 및 발전 사업 매출 증가 및 이익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오는 4분기에도 미국 태양광 수요 급증 등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OCI는 "4분기 태양광 사업은 본격적인 설치 성수기를 맞아 신규 증설 물량 생산 증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또 지난 8월 미국에서 시행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OCI는 "IRA에 따른 생산 지원금과 자체 현금을 활용한 투자는 빠른 투자 자금 회수 및 추가 이익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0년간 미국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개발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