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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8% 급락, 시총 10위 암호화폐 중 최대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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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8% 급락, 시총 10위 암호화폐 중 최대 손실

12일 도지코인(DOGE)/달러(USD) 가격 1일 차트. 도지코인이 8% 이상 급락해 0.089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2일 도지코인(DOGE)/달러(USD) 가격 1일 차트. 도지코인이 8% 이상 급락해 0.089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코인마켓캡
암호화폐 업계 최대 '밈 코인'인 도지코인(DOGE)이 8% 이상 폭락해 시가 총액 10위 권 암호화폐 중에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2일 오후 10시 28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전 대비 8.27% 급락해 0.08863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0.09682달러를 찍었으나 오전 11시 50분께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최저 0.08729달러까지 추락했다.
지난 7일 동안 도지코인은 15.95% 하락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DOGE 청산에서 총 634만 달러를 보고했으며, 그 중 대부분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했다. 그중 약 절반(379만 달러)이 지난 12시간 동안 청산됐다.

도지코인은 지난 10월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 440억 달러에 거래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하기 시작했다.

당시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트위터 셔츠를 입은 시바 이누 개 사진을 게재한 뒤 그가 새로 인수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곧 DOGE 지불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추측에 불을 붙였다.

머스크의 트윗 직후인 11월 1일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20.04% 급등해 0.1455달러에 거래됐다. 그 이후 도지코인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발표에서, 새로운 트위터 CEO 일론 머스크는 암호화된 메시지와 긴 형식의 트윗을 포함한 몇 가지 새로운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사이트에 대한 사용자 메트릭을 공유했다.
디크립트는 12일 "머스크가 암호화폐를 도입하기 위해 큰 계획을 세웠다는 소문이 돌면서 '페이먼츠' 옆의 마지막 상자는 텅 비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그가 실제로 그러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는 징후는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도지코인을 포함해 상위 10개 암호화폐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시총 1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15% 하락해 1만6970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점유율은 38.8%로 오전 7시 41분 대비 0.2% 포인트 증가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1.98% 떨어져 125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8.2%로 나타났다.

도지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세를 보인 바이낸스 코인(BNB)은 4.62% 급락해 27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미국 검찰이 자금세탁 위반 가능성에 대해 바이낸스 거래소와 창펑 자오('CZ') 최고경영자(CEO)를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