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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소통·협업 등 업무 개선 위한 조직 운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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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소통·협업 등 업무 개선 위한 조직 운영할 것"

17일 용인 마북기술연구소에서 CEO 타운홀 미팅 행사 개최
조성환 사장 등 임직원 총 200명 참석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왼쪽 세번째)이 17일 열린 현대모비스 CEO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이미지 확대보기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왼쪽 세번째)이 17일 열린 현대모비스 CEO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올해의 경영 방침과 중점 추진사항 등이 공유됐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에서 임직원들을 초청해 CEO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규 직책자와 마북 연구소 신입사원부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인원까지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이후 CEO와 구성원이 직접 소통하는 첫 오프라인 미팅으로 기획됐다"며 "임직원들에게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경영진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열린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슬로건 'The one for all mobility(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가 공개됐다. 자동차 부품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체질 개선에 발맞춰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와 이미지를 안팎으로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우선 시스템 솔루션과 모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각 영역의 탁월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연결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Integrated Excellence'로 표현했다. 모빌리티 각 영역의 탁월한 기술력이 모여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발전시켜 모비스(MOBIS)의 O에 특별하고 통합된 최고의 하나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라는 슬로건으로 극대화했다.

경영 방침으로는 인재 중심, 자율적 실행, 미래 주도 등 3대 키워드가 제시됐다.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전문성을 갖추도록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면서 멀리 보고, 한발 앞서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자는 경영 철학을 담았다.

사업의 방향성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확보를 앞세웠다. 핵심부품 수주를 지난해 대비 10% 늘려 글로벌 제조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UAM·로보틱스 등 신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공유했다. 이 같은 사업 체질 개선을 뒷받침할 양대 축으로는 수익성 기반 경영 강화와 선제적 리스크 대응이 거론됐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채용 전략 다변화와 합리적 시스템 운영으로 인재 육성 및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거점 오피스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구축, 소통과 협업 강화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