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남은 직원 2700명 중, 약 700명 추가 해고 추정
광고사업 분야에 집중…"구글, 인스타처럼 광고해야"
광고사업 분야에 집중…"구글, 인스타처럼 광고해야"

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달 중순부터 꾸준히 광고 사업 관련 엔지니어, 데이터 담당자들을 해고하고 있다. 최근 25일까지도 일부 직원들에게 해고 통지 이메일이 전달됐다.
이번 정리 해고는 일론 머스크 총수의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짐작된다. 머스크는 이달 1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구글 검색 광고와 같은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시도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 다음날에는 "인스타그램 등과 비교해보면, 트위터는 지구에서 가장 구매전환율이 낮은 광고 플랫폼"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일론 머스크 총수는 지난해 10월 28일 트위터를 인수했다. 이후 파라그 아그라왈 전 대표 등 경영진을 포함, 1달만에 전체 직원 7500명 중 2/3에 해당하는 4800명이 회사를 떠났다.
IT 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1월에도 이미 데이터 과학자, 엔지니어 약 40명을 정리해고했으며 이와 비슷한 규모로 지난 12월에도 두 차례 정리 해고를 진행했다. 현재 트위터에 머스크 총수 취임 전부터 일하고 있는 직원은 2000명도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