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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2023년 아시아 50대 최고 맛집에 ‘한국’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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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2023년 아시아 50대 최고 맛집에 ‘한국’ 4곳

이태원 소재 퓨전한식 ‘모수 서울’ 15위…1위는 태국 방콕의 ‘르두’

윌리엄리드 비즈니스미디어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아시아 50대 최고 레스토랑’. 사진=윌리엄리드 비즈니스미디어이미지 확대보기
윌리엄리드 비즈니스미디어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아시아 50대 최고 레스토랑’. 사진=윌리엄리드 비즈니스미디어

레스토랑 평가업체로 유명한 영국이 ‘윌리엄리드 비즈니스미디어’가 매년 발표하는 ‘아시아 50대 최고 레스토랑’ 순위에 한국 맛집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발표는 11번째다.

28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윌리엄리드 비즈니스미디어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2023년 아시아 50대 최고 레스토랑’ 발표회를 진행했다.

태국, 일본, 싱가포르 음식점이 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우리나라 음식점 4곳도 50위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방콕의 태국 레스토랑 ‘르두’가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 있는 ‘모수 서울’이 15위를 기록했다.

◇강북권 ‘모수 서울’ 가장 높은 평가 받아


윌리엄리드 비즈니스미디어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아시아 50대 최고 레스토랑’에서 모수 서울이 15위에 올랐다. 사진=윌리엄리드 비즈니스미디어이미지 확대보기
윌리엄리드 비즈니스미디어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아시아 50대 최고 레스토랑’에서 모수 서울이 15위에 올랐다. 사진=윌리엄리드 비즈니스미디어


올해 발표한 50대 맛집 순위에 진입한 한국 음식점은 CJ가 한남동에서 운영하는 모수 서울을 비롯해 ‘온지음’, ‘밍글스’, ‘본앤브레드’ 등 총 4곳이다.

서울 창성동에 위치한 정통 한식점 온지음은 23위에, 서울 논현동에 있는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는 28위에, 서울 마장동에 소재한 한우 모마카세 전문점 본앤브레드는 4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오마카세는 ‘맡기다’라는 뜻의 일본어로 셰프가 알아서 음식을 만들어주는 식당을 말한다.
이 가운데 모수, 밍글스, 온지음은 지난해 발표에서도 각각 27위, 16위, 30위로 순위에 오른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밍글스(16위), 주옥(18위), 7th Door(26위), 모수(27위), 온지음(30위) 등 총 5곳의 레스토랑이 아시아 50대 음식점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모수 서울에 대해 윌리엄리드 비즈니스미디어는 “모수의 출발점은 지난 20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업한 모수였다”면서 “특히 안정재 셰프가 강남에서 벗어나 강북권에 해당하는 이태원에 모수를 진출시켜 차별화한 것이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최고 맛집은 태국 방콕의 ‘르두’


태국 방콕에 소재한 ‘르두’의 홈페이지. 사진=르두이미지 확대보기
태국 방콕에 소재한 ‘르두’의 홈페이지. 사진=르두


지난해 발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일본 도쿄의 ‘덴’은 4위로 미끄러지는 대신 태국의 르두가 그 자리를 꿰찼다.

태국의 유명 요리가인 티티드 톤 타사나카존 셰프가 운영하는 르두는 태국 수도 방콕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에 입점한 퓨전 태국 식당이다.

윌리엄리드 비즈니스미디어는 르두를 최고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르두는 지난 2017년부터 줄곧 50위에 든 곳”이라면서 “태국 전통음식을 훌륭하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2위는 일본 도쿄의 프랑스 요리 전문점 ‘세잔’에 돌아갔고 3위는 태국 방콕의 태국 요리점 ‘누사라’가 차지했다.

전체 명단은 아래와 같다.

1. Le Du (Bangkok)

2. Sezanne (Tokyo)

3. Nusara (Bangkok)

4. Den (Tokyo)

5. Gaggan Anand (Bangkok)

6. Odette (Singapore)

7. Florilege (Tokyo)

8. La Cime (Osaka)

9. Sorn (Bangkok)

10. Narisawa (Tokyo)

11. Labyrinth (Singapore)

12. Sazenka (Tokyo)

13. The Chairman (Hong Kong)

14. Villa Aida (Wakayama, Japan)

15. Mosu (Seoul)

16. Masque (Mumbai)

17. Meta (Singapore

18. Fu He Hui (Shanghai)

19. Indian Accent (New Delhi)

20. Ode (Tokyo)

21. Zen (Singapore)

22. Suhring (Bangkok)

23. Onjium (Seoul)

24. Burnt Ends (Singapore)

25. Euphoria (Singapore)

26. Cloudstreet (Singapore)

27. Les Amis (Singapore)

28. Mingles (Seoul)

29. Neighborhood (Hong Kong)

30. Avartana (Chennai, India)

31. Ensue (Shenzhen, China)

32. Cenci (Kyoto, Japan)

33. Ms. Maria & Mr. Singh (Bangkok)

34. Da Vittorio (Shanghai)

35. Potong (Bangkok)

36. Born (Singapore)

37. Wing (Hong Kong)

38. Raan Jay Fai (Bangkok)

39. Wing Lei Palace (Macao)

40. Anan Saigon (Ho Chi Minh City)

41. Mono (Hong Kong)

42. Toyo Eatery (Manila)

43. Sichuan Moon (Macao)

44. L’Effervescence (Tokyo)

45. Mume (Taipei)

46. Baan Tepa (Bangkok)

47. Born & Bred (Seoul)

48. Metiz (Manila)

49. Caprice (Hong Kong)

50. Refer (Beijing)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