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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제작투자 영화 1호 '리바운드'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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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제작투자 영화 1호 '리바운드' 5일 개봉

부산중앙고 농구부 2012년 전국대회 실화 기반 영화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에 투자해 IP 경쟁력 강화"
'리바운드' 포스터.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리바운드' 포스터. 사진=넥슨
넥슨이 제작 투자사로 참여한 첫 영화 '리바운드'가 오는 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측은 영화 개봉에 발맞춰 자사 퍼블리셔 게임들과 연계한 이벤트 마케팅에 나섰다.

리바운드는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대회에서 최약체라는 평을 뒤집고 준우승을 차지했던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안재홍·이신영·정진운 등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지스타 참가를 앞두고 연 '지스타 프리뷰' 간담회에서 이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당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울림 있는 이야기를 담았고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며 "게임 외적으로도 즐거움, 감동이 전달하기 위해 제작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영화 개봉에 맞춰 넥슨은 서든어택·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엘소드·바람의 나라: 연 등 게임과 연계, 아이템 획득 미션·예고 영상 공유 등의 이벤트를 전개한다. 또 극장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회원 상대로 넥슨캐시 증정, 넥슨 현대카드로 결제시 예매권 지급 등의 이벤트도 열었다.
넥슨은 지난 몇해 동안 고(故) 김정주 창립주가 내세운 목표인 '한국의 디즈니'란 목표 아래 영화 등 게임 외 콘텐츠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어벤저스'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루소 형제의 독립 영화사 AGBO에 5억달러(약 6576억원)을 투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리바운드의 배급사이자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기생충' 배급으로 유명한 바른손이앤에이(E&A)와도 업무 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외에도 YG엔터테인먼트·네이버·위지윅스튜디오·엔피 등과 협력해 오는 2025년까지 의정부리듬시티에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정헌 대표는 "게임 타이틀을 넘어 '스토리텔링'이 곧 IP로 연결된다는 관점에서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에 주목, 투자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게임과 영화는 물론 TV와 음악 등 분야 별 최고의 회사들과 협력, IP 확보·확장 면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