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티몬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NHN여행박사’ 베트남 올인데이에서는 당일 매출 28억원을 거뒀고, 3월에 진행한 ‘여행이지’ 올인데이에서는 하루동안 10억원 매출의 성과를 올렸다. 티몬투어의 세심한 상품 기획과 티몬 플랫폼 노출 시너지가 극대화된 성과였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러한 성과가 실제 결제까지 이어진 순수 매출이라는 점이다. 홈쇼핑에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콜 집계 방식으로 주문 금액을 산정하기 때문에 추후 상담콜을 통해 예약이 취소되는 건수가 많다. 업계에서는 실제 결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15% 미만일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티몬은 상품 옵션을 통해 일정에 맞춰 실제 비용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예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취소율이 적다. 만약 동일한 기준으로 티몬의 매출을 추산하면 280억이 넘는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
일례로 티몬이 사이판 관광청과 손잡고 여행 비수기인 2월에 진행했던 사이판 패키지 프로모션은 하루동안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홈쇼핑 집계 방식으로 환산하면 사실상 100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둔 셈이다. 이는 전례가 없는 업계 최대 수준의 잭팟이란 회사측 설명이다.
라방 효과도 알짜배기다. ‘티몬플레이’ 비용은 홈쇼핑에 비해 1/5 수준으로 현저히 낮은 편이다. 여행 카테고리에 할당된 티몬플레이 라방 횟수는 주 10회 정도지만, 비용 대비 높은 구매전환율 등 고효율을 보장하며 여행사들의 최우선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성과에 힘입어 여행사들의 참여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홈쇼핑 위주의 판매를 진행했던 여행사들도 최근 티몬과의 프로모션을 활용해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고 대형 여행사뿐만 아니라 중소규모의 다양한 여행사들의 전략적인 파트너로 선택 받고 있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